‘잠실더비 총력전’ 류지현 감독 “상황 따라 이민호 불펜 투입”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30 16: 51

전날 우천 취소로 선발 등판이 무산된 이민호가 30일 불펜 대기한다.
LG 류지현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날 선발투수로 이민호가 아닌 이우찬을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호는 29일 잠실 롯데전이 우천 취소되며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이에 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려 이날 선발 등판이 예상됐지만 선발투수 자리에 이우찬의 이름이 등장했다. 류지현 감독은 “우천 취소로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져갈지 한참동안 상의했다. 오늘 이민호를 내세우면 더블헤더가 있는 다음 주 전체적인 틀이 흐트러진다. 그 결과 이민호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 OSEN DB

이에 따라 이민호는 이날 불펜 대기한다. 이우찬이 일찍 무너지거나 승부를 걸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몸을 풀 예정이다. 류 감독은 “오늘 김윤식은 대기가 안 되기 때문에 중간에서 승부를 걸 대안이 필요했다. 상황을 보고 이민호를 중간에 투입하려고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한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는 다음 주 불펜으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 감독은 “복귀전을 선발로 잡지 않았다. 첫 경기는 35~40구를 예상한다. 아마 2주 뒤부터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