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이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박해민은 30일 대구 한화전에 1번 중견수로 나섰다. 왼손 엄지 인대 부상 이후 18일 만의 선발 출장.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왼손 엄지를 다친 박해민은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초인적인 회복세로 26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1회 우익수 뜬공, 2회 유격수 땅볼, 4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박해민은 7회 내야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구자욱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박해민은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박해민은 8회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해민의 선발 출장을 놓고 너무 이른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으나 스스로 건재하다는 걸 증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