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연속 쾌투에 박병호 4안타...사령탑 대반색 "고무적이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30 22: 26

"박병호 타격감이 살아나 고무적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따냈다.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안우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결승타 포함 4안타를 날린 박병호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5위를 굳게 지켰다. 

4안타 1타점 맹활약 펼쳤던 박병호가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9.30 /cej@osen.co.kr

승리의 주역은 안우진이었다. 6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복귀 이후 2연승을 거두며 11⅔이닝동안 단 1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며 선발진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박병호는 4번타자로 출전해 1회 1사1,2루에서 좌중간에 안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3회는 1사1루에서 3루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6회는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8회는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기나긴 부진을 털고, 시즌 첫 4안타를 날렸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었다. 
경기후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호투와 박병호의 쾌타를 크게 반겼다. 홍원기 감독은 비난을 감수하고 안우진을 콜업했고, 2연승 호투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부진했던 박병호도 살아나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홍 감독은 "선발 안우진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경기 초반 제구력이 잡히지 않아 고전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닝을 거듭할 수록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들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중심 타자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병호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혜성의 추가 타점이 나와 분위기를 가져 올 수 있었다"고 반겼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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