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동료 40세 투수, WC 선발 확정...역대 최고령 투수 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01 02: 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로 애덤 웨인라이트(40)로 확정했다. 역대 최고령 투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와의 경기에 앞서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 승부) 선발 투수로 웨인라이트를 예고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A 다저스 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어느 팀이 됐든 100승 팀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일찌감치 예상됐던 바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6⅓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다른 대안이 마땅히 없다. 잭 플래허티는 어깨 부상에서 회복돼 최근 복귀해 불펜 임무로 제한됐다. 베테랑 J.A. 햅이나 존 레스터보다 웨인라이트가 훨씬 낫다. 
웨인라이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7일)에 40세 37일이 된다. 이는 2019년 찰리 모튼(당시 35세 324일)의 최고령 선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웨인라이트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29일, 밀워키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CBS스포츠는 "웨인라이트가 마지막 점검을 위해 주말에 짧게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일주일을 푹 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그의 나이와 투구 이닝을 고려하면, 일리미네이션 경기를 앞두고 추가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정규 시즌 163번째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맥스 슈어저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4경기를 남겨두고 샌프란시스코에 2경기 뒤져 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 확률이 높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