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종전 선발 확정...베리오스 불펜 대기 "모든 투수 총력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01 07: 12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1시즌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정규 시즌 최종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즌 최종 3연전 선발 투수를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2일 스티븐 마츠, 3일 알렉 마노아, 4일 류현진이 순서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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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담당 기자들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호세 베리오스도 3일 휴식 후 최종전에서 몇 이닝 던질 수 있다. 최종전에는 등판 가능한 모든 투수를 준비시킬 것이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더라도, 초반 흔들리면 조기 강판이 될 수 있다. 최종전 이전에 와일드카드 티켓이 결정된다면 좋겠지만, 양키스, 보스턴, 시애틀까지 4개팀이 경쟁 중이라 최종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총력전이 당연하다. 몬토요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로 로비 레이만 남겨두고, 류현진 선발 뒤에 던질 수 있는 투수는 모두 동원할 것이다.
류현진은 30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자 처음으로 4점대다. 8월 이후 1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7.13의 그저그런 투수 성적을 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양키스 상대로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목 뻐근함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10일 만에 복귀했는데, 중요한 일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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