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1일 잠실구장에서 팀간 13차전을 갖는다. 전날 LG가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실책 5개로 자멸한 두산에 대승을 거뒀다.
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구위가 좋다. 9월 19일 KIA전 7이닝 3실점(2자책), 9월 25일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두 번 다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 두산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해는 3경기 등판해 1승을 거뒀는데 평균자책점은 5.68로 안 좋았다.

두산 선발 투수는 외국인 미란다. 미란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다승은 13승 1위 그룹(5명)에 1승 차이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85개) 1위다.
그런데 LG 상대로 약하다.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9개 구단 중 LG전에서 가장 평균자책점이 높다.
9월 말에 피로 누적으로 열흘을 쉬고 복귀했는데 한화 상대로 6이닝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두산의 타격이 좋은 편, 전날 LG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이틀 연속 타격이 활발하게 살아날 지 관전 포인트다. 실책 5개로 흔들린 두산 수비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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