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홈런 타자의 슬픈 짝사랑...친정에 러브콜 보냈으나 퇴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01 11: 35

방출 위기에 놓인 블라디미르 발렌틴(소프트뱅크 호크스)이 친정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야쿠르트 단장은 전력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1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오가와 준지 단장은 발렌틴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발렌틴이 뛰는 모습을 직접 지켜본 뒤 전력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발렌틴은 2011년부터 9년간 야쿠르트에서 뛰었다. 데뷔 첫해 31홈런을 터뜨리는 등 4년 연속 30홈런 이상 기록하며 팀의 주축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60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 1홈런에 그쳤으나 2016년 31홈런, 2017년 32홈런, 2018년 38홈런, 2019년 33홈런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발렌틴 / OSEN DB

지난해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발렌틴은 이적 첫해 타율 1할6푼8리(191타수 32안타) 9홈런 22타점 16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1할8푼2리(55타수 10안타) 4홈런 9타점 7득점으로 먹튀 신세로 전락했다. 
이 매체는 "현재 일본인 선수로 취급받고 있는 발렌틴은 국내 타 구단에서 현역 연장을 희망하지만 야쿠르트 복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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