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인가? 3연패 탈출인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키움이 돌아온 안우진의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4안타를 때린 박병호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도 이긴다면 5위를 굳게 지킬 수 있고, 4위까지 넘볼 수 있다. 반대로 KIA는 최하위 한화와 2경기 차를 9위를 유지했지만 불안불안하다. 설욕의 1승이 필요하다.

키움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 사냥에 나선다. 올해 23경기에 출전해 8승8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2승을 올렸으나 ERA 8.17로 부진했다.
그러나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ERA 3.1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KIA를 잡아야 10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KIA는 새로운 외국인투수 보 다카하시를 선발예고했다. 지난 9월25일 SSG와 광주경기에 데뷔전을 치렀다.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였다.
키움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한국에서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 받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두 번째 등판이다.
키움 타선은 박병호가 살아나는 호재가 생겼다. 그러나 이정후가 KIA를 상대로 8푼8리의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변수이다. 다카하시가 이정후, 박병호를 상대로 어떤 투구를 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KIA 타선은 전날 영패를 설욕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타격 상승세에 올랐던 김태진이 손톱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복귀한 류지혁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