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만나면 펄펄 나는 야구인 2세, "운이 좋았을 뿐...상대 의식 안해"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01 21: 50

한화 이성곤이 친정팀 격파에 앞장섰다.
지난 6월 25일 오선진(삼성)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의 새 식구가 된 이성곤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6번 1루수로 나선 이성곤은 2-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원태인에게서 우중간 2루타를 빼앗았다. 장운호의 내야 땅볼에 이어 장지승의 좌전 안타로 득점 성공.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성곤 / OSEN DB

3회 헛스윙 삼진, 6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성곤은 7회 1사 2,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삼성을 8-2로 꺾고 대구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이성곤은 경기 후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고 내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준비 과정이 철저하다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삼성전 타율 3할6푼8리(19타수 7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특별한 이유는 없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오늘도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했다. 상황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상대가 삼성이라는 의식은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성곤은 또 “특별한 목표는 없다. 다치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나가며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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