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싹 다 잃었다"…'국민영수증' 이수영, 30살에 사기→8년 째 정신과 치료 중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0.02 08: 35

가수 이수영이 번 돈을 모두 잃게 된 사연을 전했다. 
1일에 방송된 KBS Joy '국민영수증'에서는 가수 이수영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사기로 전재산을 잃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날 이수영은 "30살에 사기를 세게 맞았다. 20대에 번 돈을 30대 때 싹 다 잃고 빚까지 얻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이수영은 투자 대신 원금을 지키는 방식으로 적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해 현재 적금 통장을 7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영은 영수증 내역을 공개하며 이틀에 한 번 꼴로 샌드위치를 주문한다고 밝혔다. 이수영은 "라디오가 점심시간이 딱 걸린다. 그래서 이 시간에 시킨다"라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불을 켤 수가 없어서 먹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수영은 최다 액수로 아이들 파마 값으로 13만원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은 "분기별로 파마를 한다. 처음에 선생님한테 파마를 받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곳에서 파마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선생님이 원장님이라 DC를 엄청 많이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꺼낸 후 이수영은 "아들 머리를 빡빡 밀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유투버에게 영업을 당해 구매한 내역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은 애호박 간장국수를 해 먹기 위해 채칼을 구매했지만 애호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취소한 내역이 있어 웃음알 자아냈다. 
또, 이수영은 정신과 병원에서 결제한 내역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은 8년 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영은 "우울, 공황, 강박이 있다"라며 "사기를 당한 후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영은 병원 치료를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굉장히 괴롭다. 그냥 가야한다. 내 마음을 아는 전문의가 있고 말해도 다 비밀 보장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와인셀러를 중고거래한 내역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은 "와인셀러인데 즙 보관용으로 썼다. 즙을 사면 다른 즙도 사고 싶다. 이번에 이사를 갈 때 처분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머니 토론에서는 열무김치와 파김치를 놓고 토론이 펼쳐졌다. 의뢰인은 '집에서 받은 배추김치 말고 김치를 하나 더 사고 싶다. 뭘 사야할까'였다. 송은이는 "퇴근길에 내가 좋아하는 라면을 두 봉지 샀다. 배추김치에 먹고 싶진 않을 때 뭘 살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숙은 "고기를 사면 얘기가 또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숙과 박영진은 열무김치, 이수영과 김익근은 파김치를 선택했다. 박영진은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눈 앞에서 시원한 국수가 있다고 생각해봐라. 열무 비빔국수 한 그릇 어떤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익근은 "남기지 않은 김치는 파김치다. 열무국수는 남아서 때려 넣는 용으로 만드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맞벌이로 바빠서 시간이 없는 부부인데 열무국수를 누가 비비냐 네가 비빌거냐"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수영은 "라면은 컵라면도 있다. 컵라면이랑 파김치랑 먹으면 죽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숙은 "예전에 KBS지하에 라면을 팔았다. 그 라면에 함께 나온 김치가 열무김치였다. 뜨거운 거 하나 시원한 거 하나 이렇게 먹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살림을 안 해본 사람들이 이렇다. 열무보다 쪽파가 더 비싸다. 그래서 KBS에선 쪽파보다 열무를 선택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영진은 "그러니까 저렴한 열무를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영은 "내가 열심히 일했는데 파김치도 못 먹냐. 좀 덜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화를 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날 열무김치와 파김치를 먹은 후 박영진은 파김치로 바꾸고 이수영, 김익근은 열무김치를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은 "파김치를 먹어보니까 확실히 다르다. 활용도를 생각해야한다. 익으면 익을수록 파가 더 맛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수영은 "가을이 와서 국수를 삶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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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국민영수증'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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