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류진 "가슴 와닿는 이야기, 덕분에 힘 얻어"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0.02 10: 11

배우 류진이 ‘속아도 꿈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류진은 2일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극본 여명재, 연출 김정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3월 첫 방송된 ‘속아도 꿈결’은 최고 시청률 18.4%(1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제공

류진은 ‘속아도 꿈결’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현장 분위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여태까지 많은 작품을 하면서 좋은 작품과 좋은 팀들이 많았지만 이런 팀은 처음이었다. 배우들 모두 항상 서로서로 격려와 칭찬과 사랑이 넘쳐나는 현장이었고 그게 드라마에서도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속아도 꿈결’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류진. 그는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드라마나 상백이 주는 메시지가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애초에 가지고 시작하는데 어느새 잊고 살아간다. 형제, 부부 간에 싸우는 일이 많이 있는데 원래는 서로 사랑하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 것을 잊고 살아가지 말자. 또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드라마의 메시지이다. 사실 시놉의 내용 그대로인데 드라마들이 진행되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시놉의 내용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끝까지 우직하게 시놉의 내용 그대로 간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류진은 “우리 드라마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을 시청자분들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기존 일일극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호불호가 있었다고 들었다. ‘속아도 꿈결’처럼 가슴에 와닿는 드라마가 있어야 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을 이해하고 끝까지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했고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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