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심장’ 이대호가 프로 데뷔 20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롯데 이대호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3으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해 KT 고영표를 상대로 우선상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이대호는 이 안타로 역대 14번째 통산 2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우타자로는 홍성흔(두산), 정성훈(LG), 김태균(한화)에 이어 4번째다. 아울러 이 안타로 지난 2004시즌부터 이어진 13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2000안타 달성 후 이대호는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관중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2000안타까지 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롯데에 돌아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 "아직 1년이 더 남았으니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안타를 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unday@osen.co.kr
▼ 홈 경기서 2000안타 도전

▼ 3회말 터진 2000번째 안타

▼ 2000번째 안타 자축하는 전력질주

▼ 미소와 함께 안타 세리머니


▼ 홈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

▼ 통산 2000안타와 13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동시에


▼ 전준우의 안타 때 보여준 폭풍 질주

▼ 과감한 주루 플레이였지만 아쉽게 아웃


▼ 고향에서 신고한 2000안타 대기록

▼ 조선의 4번 타자, '역사는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