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시금 희망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투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론토는 시즌 89승71패를 마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토론토는 3회말 선두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대니 잰슨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리 디커슨의 솔로포로 달아났고 에스피날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잰슨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불붙은 토론토는 이후 카반 비지오, 조지 스프링어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2/202110021102779791_6157be145b25f.jpeg)
토론토는 선발 스티븐 마츠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다만 8회가 아쉬웠다. 8회에도 올라온 마츠는 선두타자 켈빈 쿠티에레즈에게 홈런을 맞았고 타엘러 네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마츠는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애덤 심버가 팻 발라이카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트레이 맨시니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6-4까지 쫓겼다.
그러나 조던 로마노가 8회에 9회에도 올라와 1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의 ‘단짝’ 포수 잰슨이 선제 투런포 포함해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