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한 경기가 토너먼트라는 생각으로 임해야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 총력전을 예고했다.
올 시즌 60승 5무 58패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은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위 두산과는 1.5게임차, 공동 6위 NC·SSG와는 1.5게임차를 기록중이다.

지난 1일 KIA전에서 선발투수 최원태를 3회 무사 1, 2루에서 교체하며 승부수를 걸었던 홍원기 감독은 “다카하시의 공이 너무 좋아서 대량실점을 하면 힘들다고 생각했다. 이제 잔여경기가 21경기 남았는데 한 경기 한 경기가 진짜 토너먼트라는 생각으로 임해야한다”라며 남은 시즌 총력전을 시사했다.
“현재 우리 공격력으로는 초반 대량실점을 쫓아가기 힘들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5~6일 정도에 조상우가 돌아오면 중간에서 강하게 들어갈 수 있다. 앞으로는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빠르게 교체해서 불펜투수들을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2군에서 회복과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조상우는 복귀하면 이전처럼 가장 중요한 순간에 투입되는 마당쇠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몸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지는 못했다. 2군에서 치료를 병행하며 연습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율중이다. 5~6일 정도에는 1군 등록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최상의 그림은 선발투수가 5~6이닝만 막아주고 후반에 승부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잔여경기 일정에서 상위권 팀들을 만나지만 어차피 올해는 상위권과 하위권 팀 모두 버겁지 않은 팀이 없다. 우리 루틴대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