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예고’ 홍원기 감독 “매 경기가 토너먼트, 조상우 돌아오면 승부”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02 14: 56

“한 경기 한 경기가 토너먼트라는 생각으로 임해야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 총력전을 예고했다.
올 시즌 60승 5무 58패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은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위 두산과는 1.5게임차, 공동 6위 NC·SSG와는 1.5게임차를 기록중이다.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OSEN DB

지난 1일 KIA전에서 선발투수 최원태를 3회 무사 1, 2루에서 교체하며 승부수를 걸었던 홍원기 감독은 “다카하시의 공이 너무 좋아서 대량실점을 하면 힘들다고 생각했다. 이제 잔여경기가 21경기 남았는데 한 경기 한 경기가 진짜 토너먼트라는 생각으로 임해야한다”라며 남은 시즌 총력전을 시사했다.
“현재 우리 공격력으로는 초반 대량실점을 쫓아가기 힘들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5~6일 정도에 조상우가 돌아오면 중간에서 강하게 들어갈 수 있다. 앞으로는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빠르게 교체해서 불펜투수들을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2군에서 회복과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조상우는 복귀하면 이전처럼 가장 중요한 순간에 투입되는 마당쇠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몸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지는 못했다. 2군에서 치료를 병행하며 연습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율중이다. 5~6일 정도에는 1군 등록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최상의 그림은 선발투수가 5~6이닝만 막아주고 후반에 승부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잔여경기 일정에서 상위권 팀들을 만나지만 어차피 올해는 상위권과 하위권 팀 모두 버겁지 않은 팀이 없다. 우리 루틴대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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