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정찬헌(31)이 처음으로 친정팀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정찬헌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19경기(95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중인 정찬헌은 지난달 22일 발가락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10일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정찬헌은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은 발가락 부상에서 완쾌했다. 팔이나 어깨 등은 정상적인 컨디션이다”라면서 “나도 선수 때 트레이드를 해봐서 알지만 친정팀을 만났다고 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경기에 임하고 준비할지는 선수 본인이 하는 것”이라고 정찬헌에게 믿음을 보냈다.
지난 1일 KIA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온 김동혁은 불펜에서 남은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김동혁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고 정찬헌과 김선기가 들어온다. 김동혁은 멀티이닝도 가능하기 때문에 필승조와 타이트한 상황에서 추격조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송성문(3루수)-윌 크레익(1루수)-이지영(포수)-변상권(좌익수)-신준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