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29)가 돌아온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아레즈가 오늘 라이브 피칭을 했고 오는 6일 SSG와의 더블헤더에 구원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9경기(102⅓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중이다. LG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지만 등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9일 불펜피칭을 하며 복귀 준비에 시동을 건 수아레즈는 이날 이천에서 불펜투구 39구, 라이브피칭 30구를 소화하며 총 69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다음주에 7경기가 있다보니까 고민을 했다. 수아레즈가 등판을 하기는 하지만 곧바로 선발투수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투구수를 정해두고 경기 상황에 관계 없이 무조건 교체를 해줘야한다. 그렇다면 선발등판보다는 구원등판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수아레즈가 구원등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수아레즈는 35~4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고 밝힌 류지현 감독은 “더블헤더 몇 차전에 등판할지도 정했지만 공개할 시점은 아니다. 그 다음주에는 선발등판이 잡혀있지만 솔직히 정상적인 투구수까지는 힘들 것 같다. 투수들도 재활을 하고 복귀할 때 해왔던 루틴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무시하고 무조건 몇 구를 던지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선수에게는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