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승자는 LG? 서건창, 정찬헌 상대로 2루타 2방…맞대결 완승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02 20: 29

LG 트윈스 서건창(32)이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서건창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2루타를 날리며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오지환의 1타점 2루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2회 무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온 서건창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LG 트윈스 서건창. /OSEN DB

LG는 서건창 등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10-3으로 승리했다.
서건창은 7월 27일 정찬헌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건창이 LG 이적 후 41경기 타율 2할7푼5리(149타수 41안타) 1홈런 14타점 23득점 4도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키움으로 건너간 정찬헌이 7경기(37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서건창이 완승을 거뒀다. 서건창은 이적 후 처음으로 만난 정찬헌을 상대로 2루타 2개를 때려냈고 정찬헌은 친정팀을 상대로 2⅓이닝 1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는 키움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팀을 옮긴 두 선수 모두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트레이드의 승패는 결국 갈리기 마련이다. 어느 팀이 승자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