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양키스의 리드오프 DJ 르메이유(33)가 스포츠 탈장 증세로 시즌을 마친 뒤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3일(이하 한국시간) 밝혀졌다.
애런 분 감독은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2차전을 앞두고 이틀 전 부상으로 교체됐던 르메이유의 상태를 전했다.
르메이유는 지난 1일 6-2로 승리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2일 주사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3-4로 패했던 탬파베이와의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3일 벌어진 2차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사진] DJ 르메이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3/202110030039771234_6158b5a42ddcc.jpg)
팀에서는 애초 오른쪽 엉덩이와 사타구니 쪽의 근육통 정도로 파악했으나 정밀 진단 결과 스포츠 탈장 진단을 받았고, 시즌이 끝난 뒤 수술 등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양키스의 분 감독은 "르메이유가 탬파베이와의 2차전서 벤치 대기를 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로서는 그가 3차전에는 꼭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르메이유는 지난 주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라이벌전에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었다.
지난 시즌 타율 0.364로 타격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 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던 르메이유는 이번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OPS 0.711에 10홈런 5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자신의 통산 타율(0.300)에는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지만 양키스 내야에서는 제외할 수 없는 필수 전력 중 한 명이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