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팅글러 감독 '해고' 트윗 뜨자 구단 반응은 '아직 …'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0.03 05: 39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제이스 팅글러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나 구단에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일단 부정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스 팅글러 감독이 파드레스에서 더이상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 팅글러는 팀을 잘 이끌어왔으나 팀의 높은 기대치와 시즌 후반 붕괴를 고려할 때 감독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은 적절하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대변인을 통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팀은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팅글러는 아직 샌디에이고의 감독이고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덕아웃에서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이스 팅글러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담당 기자들은 구단의 발표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리면서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현 샌디에이고의 코칭 스태프는 모두 물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시즌을 이끌었던 팅글러 감독은 20시즌 비록 단축된 시즌이었지만 팀을 포스트 시즌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와 함께 우승을 다툴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들면서 무너져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 시즌 진출마저 좌절된 상태다. 이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들어 그의 경질성에 힘이 실리고 있던 차였다.
샌디에이고는 2일 현재 78승82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인 다저스에 무려 26게임이나 뒤져 있고, 승률 5할도 기록하지 못한 채 21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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