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후보 무너뜨린 다저스, 1위 싸움 끝까지…터너 듀오 폭발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0.03 13: 08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 코빈 번스를 무너뜨리며 지구 우승 경쟁을 시즌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8-3으로 승리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0승째를 올렸고, 저스틴 터너가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트레이 터너도 4타수 2안타로 활약, 시즌 타율 3할2푼8리로 이 부문 NL 1위를 굳혔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105승56패를 마크,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덜미를 잡혀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한 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6승55패)에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사진]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3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서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코디 벨린저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최종전에서 다저스가 이기고, 샌프란시스코가 지면 동률이 돼 시즌 163번째 타이 브레이크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에 아직 역전 우승의 희망이 남아있다. 
다저스는 1회 시작부터 사이영상 후보인 밀워키 선발 코빈 번스를 공략했다. 2사 후 트레이 터너의 안타와 맥스 먼시의 볼넷에 이어 저스틴 터너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이 폭발했다. 시즌 27호 홈런. 
4회에는 밀워키 구원 콜린 레아에게 3점을 추가했다. 먼시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와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다저스는 A.J. 폴락의 중월 투런 홈런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폴락의 시즌 21호 홈런. 5회에는 코리 시거의 시즌 16호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발 유리아스는 6⅓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0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7월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시작으로 개인 11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올해 32경기에서 185⅔이닝을 던지며평균자책점 2.96 탈삼진 195개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유리아스는 양대리그 통틀어 유일한 20승 투수가 됐다. 다저스 구단 역대 13번째 단일 시즌 20승 기록으로 2014년 클레이튼 커쇼(21승)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밀워키 선발 번스는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5패(11승)째를 당했다. NL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밀워키는 코빈을 42구 만에 교체하며 디비전시리즈를 대비했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빈은 평균자책점 2.43으로 이 부문 NL 1위를 유지했다. 2~3위는 다저스 맥스 슈어저(2.46), 워커 뷸러(2.49). 4일 밀워키와의 최종전 선발로 나서는 뷸러의 투구에 따라 평균자책점 순위가 바뀔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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