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변화구 던졌고 알테어가 잘쳤다” 서튼, 서준원 격려하고 칭찬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0.03 12: 24

“좋은 변화구를 던졌고 맞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알테어가 잘 쳤다고 밖에 얘기할 수 없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일) 경기 선발 등판한 서준원의 내용을 칭찬했다.
서준원은 전날 경기에서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 1사 1루에서 던진 몸쪽 체인지업이 상대 애런 알테어에게 통타 당해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고 강판을 당했다. 서준원 입장에서는 최선의 투구를 했지만 알테어의 힘을 이기지 못한 셈이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 /OSEN DB

서튼 감독은 피홈런을 탓하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알테어를 상대로 좋은 변화구를 던졌고 맞는 선택이었다. 좋은 로테이션까지 이뤄졌다”라면서도 “알테어가 잘 쳤다고 밖에 얘기할 수 없다. 좋은 공을 던져도 타자가 잘치는 경우가 있고 어쩔 수 없다”라며 불가항력적인 일이었음을 전했다.
전체적인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좋은 등판이었다. 공격적인 투구를 했고 볼배합도 현명했다. 마운드 위에서 확실한 모습이었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홈플레이트 양쪽으로 제구가 잘 됐다”라며 “오늘 꾸준한 제구력을 보여줬고 원하는 공을 던지는 모습이 성장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 처음 선발을 했을 때와 지금을 보면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 경기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모습, 공을 던지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서준원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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