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에 맞는 포지션, 또 팀이 필요한 포지션을 두루 살펴보고 고민해야 한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좋은 활약을 한 신인 이영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7순위) 지명을 받은 이영빈은 올 시즌 47경기 타율 2할8푼6리(77타수 22안타) 1홈런 11타점 OPS .748을 기록중이다. 지난 2일 경기에서는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LG의 10-3 대승에 기여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영빈과 문보경이 후반기 들어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최근 경기에서는 타격감이 좋다. 유강남도 페이스가 좋다. 하위타순에서 홍창기까지 연결이 되면서 득점력이 높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빈은 타격에 재능이 있다”라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포지션은 계속 준비를 해야한다. 스카우트할 당시부터 공격쪽 재능은 출중했지만 포지션은 맞는 포지션을 우리가 찾아야한다고 이야기가 나왔다. 워낙 공격력이 좋은 선수라 2군에서 경험을 쌓기 보다는 1군에서 기용하고 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면서 “벌써부터 한 포지션을 정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이영빈의 쓰임새가 너무 한정적이 될 수도 있다. 이영빈에 맞는 포지션, 또 팀이 필요한 포지션을 두루 살펴보고 고민해야 한다”라며 향후 육성 계획을 밝혔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이영빈(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윌 크레익(1루수)-이지영(포수)-전병우(3루수)-변상권(좌익수)-신준우(유격수)가 선발출전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