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조상우(27)가 연습경기 등판을 마쳤다.
조상우는 3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9구를 기록했고 직구,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까지 나왔다.
올 시즌 35경기(34⅔이닝) 6승 4패 2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인 조상우는 지난달 24일 팔꿈치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군에서 치료와 연습 투구를 병행한 조상우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최종점검을 마쳤다.

홍원기 감독은 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조상우는 11시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3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끝나는대로 보고가 올라올 것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빠르면 다음주 화요일 바로 콜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상우가 빠진 키움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26으로 같은 기간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조상우가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2일 인터뷰에서 “조상우는 돌아오면 이전과 같이 이닝에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흐름을 끊는 역할을 맡는다. 그 역할이 가장 잘 맡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모두 토너먼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하다.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빠르게 불펜을 투입할 생각”이라며 남은 시즌 승부수를 띄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