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강백호 1번 기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감독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중심 타자 강백호의 1번 타순 기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이 감독은 타순을 두고 고민이 많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기 때문. 더구나 핵심 타자 강백호마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이 감독의 처방은 강백호를 1번으로 올리는 것. 강백호는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때 2경기 모두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9타수 4안타 2볼넷. 공교롭게도 타격감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이 감독은 최근 타자들 부진에 “투수라도 잘 던져줘서 다행인 듯하다”며 “(투수들이) 좋을 때 타자들 타격감이 올라와야 한다”고 걱정했다.
그래도 강백호 1번 타자 기용 성공에 “백호가 살아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괜찮은 카드였다”면서 “유한준 등 타격감 올라오면 괜찮을 듯하다. 강백호 1번에 두니 상대가 쉽게 승부하지 못한다. 중요할 때, 강백호를 1번에 두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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