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왕따, 사람들이 최가식이라고 해", 최진실 유서→19살 딸 최준희 근황 공개 [종합](은밀한뉴스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0.03 15: 59

IHQ ‘은밀한 뉴스룸’이 사망 13주기를 맞이한 고 최진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2일 방송된 ‘은밀한 뉴스룸’에서 최진실의 모친과 아들 최환희는 고인의 사망 13주기를 맞아 추모공원을 찾았다. 최진실의 모친은 “우리 진실이 진영이 엄청 좋아했던 팬이 이렇게 관리를 다 해주고 있다. 웬만한 정성으로 이러기 어려운데 너무 감사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느새 성인이 돼 뮤지션과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환희는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최환희입니다. 엄마의 뒤를 이어 연기한다는 게 부담이 많이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제가 출연하기로 한 작품이 취지가 좋은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웹드라마 ‘딜리버리’로 액션 연기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는 최환희는 물론 19살이 된 딸 최준희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 패널은 “최준희는 올해 19살 고3이 됐다. 11주기 때 엄마를 향해 쓴 글이 화제가 됐다”며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줘. 그리웠던 만큼 사랑해줄게”라고 썼던 최준희의 글을 언급했다. 
최진실은 1988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해 만인의 연인이 됐다.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편지’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최고의 배우로 사랑 받았다. 
2000년 12월에는 연하의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해 아들 환희와 딸 준희를 낳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혼공방을 벌이다 2004년 8월 이혼했다. 최진실은 상처를 딛고 이듬해 KBS2 '장밋빛 인생',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완벽하게 재기했고 다시 국민 스타로 응원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스스로 생을 마감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패널은 “경찰이 고인의 메모를 공개했다. ‘나는 왕따 외톨이, 도무지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적혀 있었다. 지인과 나눈 마지막 통화에서는 ‘내 이름은 최진실인데 사람들은 날 최가식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더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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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은밀한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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