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 1을 지우며 2012년 이후 9년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에 올랐다. 통산 9번째 지구 우승이다. 시즌 107승 56패. 반면 공격적인 투자로 서부지구의 지각변동을 꿈꿨던 샌디에이고는 3위(79승 83패)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21.10.0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4/202110040638777662_615a23229f7fc.jpeg)
선취점부터 샌프란시스코 차지였다. 3회 1사 후 투수 로건 웹이 안타와 폭투로 2루에 도달한 상황. 이후 윌머 플로레스가 안타, 라몬테 웨이드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베테랑 버스터 포지가 2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선두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승부처는 4회말이었다. 볼넷 3개로 손쉽게 1사 만루를 얻은 샌프란시스코는 토미 라 스텔라-플로레스(2루타)의 연속 적시타와 웨이드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포지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냈다. 7-1 샌프란시스코 리드.
그리고 5회 선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볼넷에 이어 투수 웹이 쐐기 투런포로 통산 1호 홈런을 장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브랜든 크로포드-브라이언트의 연속안타에 이은 마이크 야스트라젬스키(2루타)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 무사 1, 3루서 빅터 카라티니와 그리샴의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만회했지만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승(3패)째를 올렸다.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플로레스, 포지의 멀티히트도 빛났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은 대타로 출전해 1볼넷을 기록했다. 3-11로 뒤진 8회 1사 1, 2루서 등장해 풀카운트 끝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 2할2리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