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끝내기' 양키스, AL 와일드카드 확정…5년 연속 P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0.04 07: 12

뉴욕 양키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티켓을 시즌 최종전에 거머쥐었다.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9회 애런 저지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92승70패로 AL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자력으로 확정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탬파베이였지만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까지 힘을 빼지 않았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5이닝 무실점 호투한 뒤 J.T. 샤그와, 콜린 맥휴,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 핵심 불펜들이 줄줄이 나섰다. 
양키스도 무실점 중이던 선발 제임슨 타이욘을 3⅓이닝 만에 교체한 뒤 불펜을 가동했다. 8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막히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지만 양키스가 9회말 경기를 끝냈다. 
탬파베이 좌완 조쉬 플레밍을 상대로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중견수 깊숙한 뜬공 때 2루까지 태그업했다. 
1사 2루에서 앤서니 리조의 우전 안타로 2,3루 끝내기 찬스를 이어간 양키스는 애런 저지가 바뀐 투수 앤드류 키트리지에게 2루 강습 안타를 쳤다. 탬파베이 2루수 브랜든 로우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홈으로 승부했지만 3루 주자 웨이드의 홈 터치가 더 빨랐다. 저지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양키스의 가을야구를 확정된 순간. 저지의 커리어 첫 끝내기 안타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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