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데뷔 성공 박효준, "정말 멋진 시즌…감사드린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05 07: 40

미국 진출 7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발도장을 찍고 돌아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이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효준은 올해 데뷔전 포함 메이저리그 무대 45경기에서 타율 1할9푼5리(128타수 25안타) 3홈런 14타점 출루율 .297 장타율 .336 OPS .633을 기록했다.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지만 마이너리그 7년 차인 올해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서 48경기 타율 3할2푼7리 10홈런 29타점 OPS 1.042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 7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로 대타 출전, 25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됐다.

[사진] 피츠버그 박효준이 2021년 빅리그 데뷔 시즌을 마쳤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뷔전 이후 추가 기회를 잡지 못하던 박효준은 1대2 트레이드로 양키스를 떠나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피츠버그가 불펜 투수 클레이 홈스를 내준 대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데려간 것이다.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내야, 외야 가리지 않고 뛰었고 44경기에서 타율 1할9푼7리 3홈런 14타점 16득점을 올렸다. 양키스 시절 포함 45경기에서 타율 1할9푼5리 3홈런 14타점 16득점의 성적을 올리고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61승 101패로 5위에 머물며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오는 6일 오후 3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박효준은 “응원 해준 팬들 덕분에 정말 멋진 한 시즌이었다”면서 “응원 해주신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효준은 빅리그 첫 시즌에 피츠버그에서 2루수 16경기(12경기 선발), 3루수 9경기(8경기 선발), 유격수 8경기, 좌익수 4경기(3경기 선발), 중견수 4경기(2경기 선발) 등 귀중한 경험을 하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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