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억 사나이' LAD 베츠 저지 판매 1위...오타니는 6위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0.05 10: 48

[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저지 판매량이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의 공식 온라인샵인 MLBShop.com은 시즌 시작과 끝에 판매 순위를 발표한다. 단 판매량은 비밀이다.
메이저리그 2021시즌이 종료된 4일(이하 한국시간) MLBShop.com은 이번 시즌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저지 판매 '톱20'을 5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 가장 팔린 저지의 주인공은 바로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다. 지난 2019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다 작년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7월 12년 3억65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맺은 베츠는 이후 저지 판매 랭킹 1위에 오른 뒤 이번 시즌 개막 직전 판매순위에서도 1위를 유지했고, 비록 올 시즌에는 팬들의 기대치에 모자라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어지리그 슈퍼스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츠는 이번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64, 출루율 .367, 장타율 .487, OPS .854를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8시즌 통산 타율 .296, 출루율 .373, 장타율 .518, OPS .890에 모두 미치지 못했다.
베츠에 이어 2위에는 내셔널 리그 홈런왕에 등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올랐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하비에르 바예스(뉴욕 메츠),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그 뒤를 이었다. 시즌 개막 전 2위에 올랐던 코디 벨린저(다저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6번째로 많은 저지 판매량을 기록했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리 시거(다저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톱10'을 형성했다.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앤서니 리조(양키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제이콥 디그롬(메츠),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톱20'에 포함됐다.
다저스는 '톱10'에만 무려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려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저지 판매를 기록했고, 오타니는 최근 에인절스에서 트라웃보다 더 많은 저지를 판매한 첫 선수가 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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