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메츠가 2021시즌 정규시즌이 끝나자마다 가장 먼저 칼을 뽑았다.
메츠는 5일(한국시간) 루이스 로하스(39) 감독와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하스 감독과의 계약은 2022시즌이 옵션으로 남아있었지만 구단이 이를 선택하지 않고 다른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대신 로하스는 구단 내 다른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같은 결정은 메츠가 이번시즌 77승85패로 승률 5할도 이루지 못하며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에서도 3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내려졌다.
![[사진] 루이스 로하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5/202110050218777765_615b5ce68b841.jpg)
샌디 앨더슨 구단 회장은 "메츠의 조직 전체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보여준 로하스 감독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그는 수년에 걸쳐 다방면에서 메츠를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이같은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해임 이유를 밝혔다.
로하스 감독은 지난 2006년 마이너리그 팀 코치를 맡은 이후부터 10년 넘게 메츠와의 인연이 계속됐고, 지난 2019년 시즌이 끝난 뒤 미키 캘러웨이 감독 후임으로 젊은 나이에 메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메츠는 카를로스 벨트란과 계약에 합의했지만 벨트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로하스로 교체됐었다.
로하스는 두 시즌 동안 메츠를 이끌며 103승 119패의 기록을 남겼다. 2020시즌에는 지구 4위에 머물렀었다.
로하스 감독은 구단을 통해 "결과가 중요한 일을 하면서 이번 시즌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줘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지난 두 시즌 감독을 했던 것뿐 아니라 지난 16년 동안 함께 했던 모든 메츠의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