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SSG, 캐치볼 시작 '에이스' 언제 돌아오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05 08: 05

SSG 랜더스 ‘에이스’ 노릇을 해줘야 할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SSG는 5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을 벌인다. 6일에는 LG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힘든 이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경기 모두 좋은 결과를 내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 경쟁을 이어갈 수 있고, 반대 결과가 나오면 순위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
125경기에서 56승 11무 58패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6위에 있는 SSG는 8위 롯데 자이언츠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갈 길이 바쁘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 OSEN DB

일단 LG와 3경기에서는 최민준, 이태양, 오원석이 나설 예정이다. 5일 경기에서는 최민준이 가장 먼저 예고됐다.
최근 불안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 김원형 감독은 최민준과 이태양, 오원석이 좀 더 힘을 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길 바란다. 그래야 SSG는 5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외국인 ‘에이스’ 공백이 아쉬워지는 시기다. 일단 폰트는 지난 3일 캐치볼을 시작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번주 불펜 투구를 지켜본 후 바로 1군 등판을 바라고 있다. 2군 등판 없이 바로 복귀시키려고 한다. 대신 1군 복귀 첫 등판에서는 투구수 제한을 둘 생각이다.
힘겨운 순위 경쟁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폰트가 필요하다. 물론 아픈 선수를 무리하게 쓸 수는 없다. 그래서 김 감독은 “불펜 투구를 지켜보고 괜찮으면 쓰겠다”고 했다.
SSG는 6일 LG와 더블헤더를 마치면 바로 대전으로 이동해 7일부터 8일까지 한화 이글스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그 후 인천으로 돌아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하게 된다.
반드시 잡아야 할 팀들이다. 그런데 SSG 선발진에 여유가 없다. 그래서 폰트의 건강한 복귀가 간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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