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뢰가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석코치 마이크 펠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라고 발표했다.
1989-1994 맨유에서 뛰던 펠란은 현역 선수의 은퇴 이후 코치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2008년부터 5년 가량 알렉스 퍼거슨 경을 보좌하기도 했다.

퍼거슨경 은퇴 이후 다른 팀으로 떠났던 펠란은 2019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요청으로 맨유에 재합류했다. 그는 수석코치로 솔샤르 감독을 보좌하고 있었다.
단 다소 뜬금없는 계약이었다. 시즌 초반에 계약 기간이 남은 수석코치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굉장히 보기 드문 일이다.
이는 단순한 펠란이 아닌 솔샤르 감독 때문에 이뤄진 계약이기 때문. 맨유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루머에 대해 아직 솔샤르 감독을 믿는 맨유 구단은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동을 취했다. 바로 펠란 수석코치의 연장.
오른팔 펠란 감독을 재신임하며 간접적으로 솔샤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 영국 'BBC'의 기자 사이먼 스톤은 "펠란 연장은 솔샤르 감독을 믿는 맨유 구단의 신뢰를 보여준다"면서 "맨유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