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스·최재구→음유사인 '올크로스'…박혜경·고영열 깜짝 등장(풍류대장)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0.06 09: 04

'풍류대장'이 충격과 반전의 출연진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5일 방송된 JTBC '풍류대장'에서는 지난주를 잇는 1라운드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악 스타' 그룹부터 '국악 아이비리그' 그룹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소리꾼들이 무대에 올랐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세계 최연소 판소리 기네스 보유자' 김주리는 블랙핑크 '휘파람'을 열창해 '올크로스'를 받았다.

이후 팀 '억스(AUX)'가 등장하자 송가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억스의 멤버 서진실이 그의 오랜 절친이었기 때문. 이들은 창작곡 '새타령' 새롭게 편곡해서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올 크로스'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독특한 의상과 구수한 말투로 등장부터 심사위원의 이목을 사로잡은 최재구는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살이 차오른다, 가자'로 편곡해 불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올 크로스를 받으며 당당히 2라운드로 진출한 그에게 송가인은 "돈주고 사서 듣고싶다. 음원차트 1위 찍을 것 같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조선 그루브 유닛'(조그유)는 국악기가 아닌 서양악기로 국악사운드를 구현해내며 2PM '니가 밉다'를 완벽 재해석, 올크로스를 받았다. 국악 어쿠스틱 밴드 '해음'은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5크로스를 받았고, 오단해는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으로 6 크로스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퍼포먼스 국악밴드 V.Star는 블랙핑크 '뚜두뚜두'를 택했고, 올 크로스를 받았다. 뒤이어 5천만뷰 국악 유튜버 권미희는 윤상 '이별의 그늘'를 불러 5 크로스를 받았고, '음유사인' 팀은 지코 '아무노래'로 올크로스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한예종 전체 수석 졸업자인 이아진은 정훈희 '소월에게 묻기를'을 선곡, 5크로스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다. '보컬플레이'에서 TOP8까지 오른 이력이 있는 이대 국악밴드 '온도'는 레드벨벳 '피카부'로 올크로스를 받으며 송가인의 극찬 속 1라운드를 통과했다. 국악계 1타 강사와 명문대 제자들로 구성된 서일도와 아이들은 나훈아 '어매'를 선곡해 이날 방송의 마지막 무대를 올 크로스로 장식했다.
특히 이날 '풍류대장'에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도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미 탄탄한 팬덤을 거느린 '판소리계 프린스' 김준수는 조수미 '나 가거든'을 불러 6 크로스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9집 가수 박혜경은 대통령상 수상자 정상희와 함께 팀 'P.Ura'를 꾸려 '풍류대장'에 참가했다. 두 사람은 김건모 '사랑이 떠나가네'를 불렀지만 4크로스로 안타깝게 탈락했다. 솔라는 "개개인의 매력이 뛰어나서 혼자 할때 더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고 아쉬워 했고, 박혜경은 "저는 최선을 다했다.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배웠다. 트로트 열풍처럼 국악 열풍이 불었으면 좋겠다. 힘들게 음악을 했던 후배들이 더 빛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 고영열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1등할 생각도 욕심도 없다.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만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무대를 예고해 그 결과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풍류대장'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JTBC '풍류대장'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