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형은 사회인야구 외야수, "가족으로서 바라는 것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0.06 17: 28

역사적인 투타겸업 시즌을 마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에겐 7살 터울의 형이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회인 야구 소속의 외야수 오타니 류타(34).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6일 오타니의 역사적인 시즌을 지켜본 형의 소회를 전했다. 형 류타 씨는 "수고했다는 연락을 했다. 그동안 부상이 있어 좀처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첫 3년간 오타니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풀타임 투타겸업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모두가 힘들 것이라던 투타 정상급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썼다. 형 료타 씨는 "올해는 부상에 대한 불안감 없이 잘 싸웠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람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감도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앞날이 길다. 부상 없이 해주는 것이 가족으로서 가장 큰 바람"이라고 동생의 건강을 가장 바랐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OSEN DB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오타니는 2남1녀의 막내 아들로 집안이 운동 가족이다. 아버지 토오루 씨는 미쓰비시중공업 사회인 야구 선수 출신이고, 어머니 가요코 씨는 같은 회사 배드민턴 선수로 천국체전까지 뛰었다. 
7살 위의 형은 야구를, 2살 많은 누나 유카 씨는 학창 시절 배구를 했다. 187cm 아버지, 170cm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삼남매는 키도 모두 크다. 오타니가 193cm, 형이 187cm, 누나가 168cm 장신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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