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더블헤더 제1경기, 시즌 14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 8월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그는 구원승으로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수아레즈는 “오랜만에 실전 등판 느낌이 좋다. 팀에 돌아와서 승리의 일원이 돼 좋다. 오랜만에 2이닝을 던져서인지 두 번째 이닝은 힘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거의 돌아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호수비로 자신을 도와준 오지환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아레즈는 “오지환은 항상 멋진 수비로 나를 비롯한 투수들을 도와주는 선수다. 오늘 병살 플레이를 만든 수비는 승부처에서 실점을 막고 이닝을 종료할 수있는 고마운 플레이였다”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최고 시속 150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SSG 타자들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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