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1)가 복귀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피렐라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이원석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이날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2회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강민호의 타구에 3루수 송성문의 실책이 나오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피렐라는 5회 2사 1루에서 또 한 번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8회와 9회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삼성은 9-3 완승을 거뒀다.
피렐라는 평발로 인한 발바닥 통증 때문에 지난달 30일 한화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6일 만에 돌아왔지만 통증은 여전한 상태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위험을 안고 뛸 수밖에 없다. 주루를 하는 것 자체는 관계가 없는데 멈추고 다시 뛸 때 통증이 발생한다. 피렐라 본인이 주루를 할 때 조심해서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피렐라는 확실히 주루 플레이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증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