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4승’ 뷰캐넌&루친스키, 요키시와 다승 공동 선두…타이틀 경쟁 뜨겁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07 09: 19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32)과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32)가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2)와 더불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즌 막판 다승왕 타이틀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뷰캐넌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키움을 9-3으로 제압했다.
루친스키는 같은 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NC는 4-2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왼쪽),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OSEN DB

뷰캐넌과 루친스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고지를 밟으며 지난 5일 삼성전에서 14승을 달성한 요키시와 더불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KBO리그는 다승왕 경쟁이 치열하다. 요키시, 뷰캐넌, 루친스키가 14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리엘 미란다(두산), 백정현, 원태인(이상 삼성)이 13승으로 공동 4위를 기록중이다.
케이시 켈리(LG), 김민우(한화)도 12승으로 충분히 1위 그룹을 따라잡을 수 있다. 원태인과 미란다는 7일 각각 NC, 롯데 상대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김민우도 7일 SSG 상대로 13승에 도전한다.  
뷰캐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초반 대량득점을 해준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체인지업과 커브가 잘 통한 것 같다. 강민호와 호흡이 잘 맞는데 매번 감사의 의미로 악수와 포옹을 한다. 다승왕 욕심이 나지만 순위권 싸움에 집중을 해야한다. 팀 승리와 함께 다승왕을 따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각 팀의 에이스들이 연일 호투를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마지막까지 다승왕 레이스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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