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배구선수 김희진이 초등학생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살았다고 털어놨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에는 배구선수 김희진이 김나영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나영은 “이번 올림픽 때 김희진 선수를 좋아하게 돼서 팔로우를 하게 됐다. 그런데 김희진 선수가 제 계정, 신우 계정, 신우 팬 계정까지 팔로우 중인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저희 팀 선수들이 모두 신우, 이준이의 팬”이라고 전했다.

김희진은 김나영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줬다. 그는 “아이들이랑 재미있게 놀아주려고 시뮬레이션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채림은 “아기랑 있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진은 “주변에 조카들이 많다”고 답했다. 김나영은 고생한 김희진을 위해 민어 코스 요리를 대접했다.
김나영은 “희진 선수 집에 가면 애들이 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이모 자주 와야겠다. 올때마다 선수들 종목별로 한 명씩 데리고 오겠다. 나중에는 양궁 이모(강채영)랑도 오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은 생각만큼 밥을 잘 먹지 않았고 김나영은 김희진에게 “애들이 옛날보다 밥을 잘 안 먹는다. 밥 먹는 것보다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희진은 “저도 저 나이때 밥태기가 왔다. 그래서 씨리얼만 먹고 살았다. 신우보다 한두 살 많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나영은 “그럼 지금은 내버려 둬야겠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알아서 찾아 먹을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태어나는 과정에서 조금 위험 했다고 한다. 어렵게 나오다보니 부모님이 걱정이 많았다. 좋은 것도 많이 먹이다보니 또래보다 컸다”고 어린시절을 전했다. 이어 “아기때는 왜소했 는데 유치원 들어가고 나서 쑥쑥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키가 너무 커서 6살 반인데 7살 반으로 월반을 하기도 했다고.
김나영은 “희진 선수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냐”고 물었다. 김희진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따로 살았다. 저는 서울에 부모님은 부산에 계셨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때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서울 기숙사에 살았다. 그래서 어리광을 많이 못 부렸다. 아이들이 어리광 부리는 것 보면 다 받아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채림과 아들 민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채림은 아들과 재활용품으로 핼러윈 장남감을 직접 만들었다고. 채림은 “아이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더라. 재미와 함께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될 수 있는 놀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채림은 아들 민우와 함께 산책을 나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하기도 했다. 플로깅은 배우 김헤수와 이시영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채림은 “쓰레기를 주워 버릇하면 땅에 쓰레기를 버리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자연스럽게 사회 규범을 습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림은 아들과 미니 텃밭도 관리하고 있다고. 그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공동 정원에 미니 텃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채림의 텃밭에는 가지, 고추, 토마토, 호박 등을 키우고 있다고. 이를 본 김현숙은 “한 평 땅에 다양하게도 심었다”며 감탄했다. 김나영은 “리틀 포레스트 영화 보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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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