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졌다" 오원석 호투 비결? 최민준 커터 참고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07 00: 13

SSG 랜더스 선발투수 오원석이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SS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11-3 역전승을 거뒀다. 제1경기에서는 1-4로 패했지만, 제2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LG 타선을 잘 막았다.
오원석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SSG가 선발진 운영에 힘겨워 할 때 제 몫을 다해줬다.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1.10.06 /sunday@osen.co.kr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였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 (최) 민준이처럼 (오) 원석이가 멋진 투구를 보여줬다. 후반기 들어와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180도 달라진 투구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 오늘 투구 내용과 모습을 잊지말고 다음 경기에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오원석의 일문일답.
- 오늘 소감은?
▲  최근 선발경기에서 계속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선발투수로서 길게 이닝을 끌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분이 좋다.
- 오늘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는?
▲ 최근 같은 룸메이트인 (김) 태훈 선배님이 상대 주자 견제와 투구 밸런스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셨다. 또한 조웅천 코치님, 이대진 코치님께서 셋포지션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코칭해주신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구종 면에서 개선한 점은?
▲ 최민준 선수가 커터를 잘 활용한 것을 보고 오늘 경기 전에 슬라이더를 커터처럼 강하게 던졌는데 느낌이 좋았다. 경기에서도 이 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효과적으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앞으로 목표는?
▲ 남은 경기 부상 없이 어느 보직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 5강 싸움에 보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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