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의 걱정 “이동거리 1위 손흥민, 부상 없이만 돌아와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0.07 07: 48

엄청난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29, 토트넘)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3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두 골 모두 직접 관여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손흥민은 곧바로 한국으로 날아와 5일 파주NFC에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6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시리아전 처음부터 뛴다”며 일찌감치 선발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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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주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에이스 손흥민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세 시즌 간 손흥민은 300시간 하늘에 떠 있었고, 22만 3000km를 움직였다. 
반면 같은 시간 잉글랜드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123시간 동안 비행하고, 8만 6000km를 이동했다. 케인이 런던을 근거지로 주로 유럽을 돌며 64차례 국가를 옮긴 것과 달리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손흥민의 장거리 이동은 204번에 달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손흥민 같은 선수는 세계에서 가장 이동거리가 길다. 손흥민이 케인보다 A매치 출전이 적었지만 이동거리는 2.5배 길었다. 그는 국경을 넘어간 장거리 여행만 300시간이 넘었다. 선수들의 과도한 이동은 경기력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토트넘 팬페이지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케인의 부진 속에서도 빛나는 우리의 빛이다. 손흥민이 한국대표팀 경기에서 부상을 입는다면 누누 감독에게 재앙이다. 제발 손흥민이 A매치 2연전에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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