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역전의 동력을 만들까?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5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LG가 8승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두 KT에 3.5경기차 3위 LG는 이번 주중 광주 2연전이 대단히 중요하다. 9위 KIA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어야 역전 1위의 동력을 만들 수 있다.

곧바로 주말 잠실에서 선두 KT와 2연전을 벌인다. 광주에서 기세를 올려 잠실에서 건곤일척 승부를 볼 수 있다.
KIA 선발투수가 만만치 않다.
KIA는 새로운 외국인투수 보 다카하시를 내세웠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가세해 첫 상대 SSG전 4이닝 무실점, 두 번째 키움전 6이닝 무실점 호투 행진을 펼쳤다.
LG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150km가 넘는 속구, 왼손타자 안쪽으로 크게 휘어져들어오는 슬라이더, 커브에 스플리터, 투심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제구가 되는데다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다.
LG 타선은 10월 주춤하다. 6경기에서 10득점 1경기를 제외하면 무득점 2경기 포함 모두 4득점 미만이다. 다카하시를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쳐야 승산이 있다.
LG는 우완 배재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1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이다. 이번이 5번째 선발등판이다. 9월부터 선발 투수로 세 차례 등판했다. 모두 4회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지난 9월28일 롯데전에서 3⅔이닝 비자책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이 약한 KIA를 상대로 첫 선발승을 노리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