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같지 않은 에이스’ 슈어저, 4⅓이닝 1실점 ND…켈리가 살렸다 [NLWC]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07 11: 19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37)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슈어저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 위기 상황에서 교체됐지만 조 켈리가 추가 실점을 막았다.
1회초 선두타자 토미 에드먼에게 안타를 맞은 슈어저는 도루를 허용한 이후 폴 골드슈미트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타일러 오닐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에드먼이 진루해 1사 1, 3루가 됐고 결국 놀란 아레나도 타석에 폭투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사진]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레나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슈어저는 딜런 칼슨에게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코리 시거가 실책을 하면서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슈어저는 야디어 몰리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2회 에드문도 소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슈어저는 해리슨 베이더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는 에드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3회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맞은 슈어저는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 2상에서는 베이더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웨인라이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를 만들지는 않았다.
5회 선두타자 에드먼에게 안타를 맞은 슈어저는 골드슈미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닐을 삼진으로 잡아낸 슈어저는 양 팀이 1-1로 맞선 1사 1, 2루에서 결국 켈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4구를 기록했다.
아레나도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한 켈리는 폭투로 2사 1, 3루 위기를 만들기는 했지만 칼슨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슈어저의 실점도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
슈어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22경기(112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켈리가 위기를 막아주면서 대량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