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현수' 에드먼의 미친 활약(3안타+2도루+호수비), 끝내기에 날아갔다 [NLWC]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07 17: 1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1시즌이 끝났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불혹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1회초 1점 지원을 받고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4회말 저스틴 터너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패는 9회 갈렸다. 9회초 득점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맥파랜드가 2사 이후 벨린저에게 볼넷을 내주자, 레예스로 교체했지만 실패한 구원 카드였다. 레예스가 테일러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끝났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이날 3안타에 호수비까지 펼쳤던 토미 에드먼의 활약상도 빛바랬다.
1995년생 2루수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메이저리거다. 김광현에게 “나도 한국인”이라며 다가간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로 타석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맥스 슈어저에게 우전 안타를 뺏어내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후 우익수 파울플라이 때 3루로 태그업했고, 폭투 때 귀중한 선취득점을 올렸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해 이후 무사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9회 1사 후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 상대로 이날 3번째 안타로 출루해 또 2루 도루를 성공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아쉽게 후속 2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루 수비에서도 선발 웨인라이트 포함 동료 투수들의 뒤를 든든하게 막아줬지만 팀의 끝내기 패배로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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