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이 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오마산 효과를 기대했다.
오재일은 두산 시절부터 창원 원정 경기에서 극강 모드를 발휘하며 ‘오마산’이라 불렸다. 올 시즌에도 창원 원정 경기 타율 4할6푼7리(15타수 7안타) 3홈런 8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오재일은 "(창원 원정 경기에서 강한) 이유는 없다. 그냥 타격감이 좋을 때 창원을 갔던 것 같다. 그것 빼곤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을 낮췄지만 눈에 띄게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오마산 효과에 대해 “당연히 긍정적인 부분을 기대한다. 3번에 배치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웃었다.
허삼영 감독은 이어 “NC 선발 파슨스가 대구 경기에서 아주 좋은 공을 던져 오늘은 좋은 타자를 전진 배치해 득점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선수가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선다면 팀에 도움이 된다. 오재일이 이곳에 오면 OPS 등 모든 지표가 좋다.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지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오재일-호세 피렐라-강민호-이원석-김상수-오선진-김헌곤으로 타순을 꾸렸다. 우완 원태인이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