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 쾅!' 김윤수, "이제 한 경기 던졌을 뿐...부상없이 팀의 필요한 부분 채우고 싶다"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07 18: 30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얻은 체력이 뒷받침되니 자연스럽게 공을 던질 수 있는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가 8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꽁꽁 묶었다. 김윤수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9-3으로 앞선 9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7월 9일 대구 롯데전 이후 89일 만의 등판.
전병우와 박준태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김혜성을 3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최고 구속이 154km까지 스피드건에 찍힐 만큼 직구의 위력이 돋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 / OSEN DB

김윤수는 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올 시즌은 끝이라 생각하고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에 집중했다. 첫 두 달 동안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고 한 달은 투구 폼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규제 코치님이 중심 이동과 골반(허리) 회전을 강조하신다. 아직 미흡하지만 코치님이 강조하신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웨이트를 통해 얻은 체력이 뒷받침되니 자연스럽게 공을 던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윤수는 또 “이제 한 경기 던졌다.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아프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 팀이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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