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투타 조화속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에 선착했다.
제러드 호잉은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한준과 배정대도 나란히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주권(1이닝 무실점)-조현우(1이닝)-심재민(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경기 초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박병호는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조상우는 15일 만에 돌아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2루수 김혜성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황재균은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강백호가 3루수 야수선택으로 살아나갔고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유한준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1사 1루 찬스에서 호잉이 안타로 출루했고 신본기의 타구에 유격수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2사 만루가 됐다. 배정대는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3회에도 KT에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을 골라냈고 호잉이 안타를 때려냈다. 장성우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연결된 1사 2, 3루 찬스에서 신본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
키움은 6회초 김혜성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병호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두 점을 따라붙었다.
KT는 7회말 박경수 볼넷, 황재균 희생번트, 강백호 자동 고의4구, 유한준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호잉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