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킹’에서 윤은혜가 2대 쿡킹으로 절대 왕좌를 지킨 가운데 속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안겼다.
7일 JTBC 예능 ‘쿡킹’에서 대망의 2대 결승전이 그려졌다.
이날 제1대 쿡킹 윤은혜와의 대결을 앞두고, 효민과 기은세가 준결승 대결을 펼치게 됐다. 효민은 “무대할 때보다 떨려,1라운드 끝나고 앓아누웠다”면서 “몸이 긴장됐다. 준비하면서 계속 이것만 생각해, 약속도 안 잡고 친구들 연락도 거절하고 연습만했다”며 승부욕을 보였다.

기은세도 ‘다른 스케줄하며 요리대결 준비, 처음엔 대충하자 했다가도 그래도 10년간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니까 자존심 생겨, 이상하게 집착하게 되더라”며 역시 자존심이 걸린 만큼 승리에 대해 간절함을 보였다.
기은세는 “응급실 갔다왔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면서 “손 상태가 멀쩡하지 않으니, 그냥 어제 쉴 걸 후회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오늘 오니까 아픔을 잊어버렸다”며 부상투혼을 예고했다.

오늘 주제를 발표했다. 냉동식품 홈스트랑 요리였다. 결승에 진출한 단 한 명을 가리는 가운데, 요리 대결을 펼쳤다. 기은세는 아픈 손의 고통을 참으며 요리를 진행, 효민은 셰프들도 감탄하게하는 요리팁으로 만만치 않은 대결을 펼쳤다. 급기야 조리대 동선표를 만든 효민,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작전을 짜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썼다고 했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한 치의 양보없는 정면승부 속에서 기은세가 먼저 완성했고 이어 효민이 완성했다. 극강의 비주얼을 뽐낸 두 사람이었다. 이에 셰프들은 “요리사 못지 않은 실력, 거의 프로다”면서 “요리사보다 요리를 잘 하면 안 되지 않나, 매회 이렇게 발전하면 누가 도전하기 힘들겠다”고 말할 정도.
심지어 레이먼킴은 “우리보다 낫다, 윤은혜씨 긴장하겠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1대 쿡킹인 윤은혜는 “코스요리도 했네? 큰일났다 싶었다, 어떤 분을 견제해야할까 고민했다”며 깜짝 놀랐다.
셰프들이 기은세 요리부터 시식했다. 모두 “미쳤다, 손가락까지 빨게되는 맛”이라며 “요리 보통하시는 분이 아니네, 매장에 있는 맛보다 맛있어, 팔아도 될 맛”이라며 감탄했다. 다음은 효민의 요리를 시식했다. 모두 감탄사만 연발하며 먹방에 빠졌다. 셰프들도 “많이 못 먹어서 아쉬워, 연예인 중 가장 최고의 실력, 프로의 가까운 실력”이라면서 “모든 것이 완벽하다, 쌈장과 마늘의 완벽한 조화, 셰프의 요리처럼 느껴졌을 정도로 장르를 개척했다”고 했다.

1대 쿡킹 윤은혜의 평을 들어봤다.윤은혜는 “굉장히 겸손한 평이나올 것 같다, 나처럼 코스를 준비해 마음이 쿵했다”면서 “기술적인 부분도 난 부족한 편, 기은세 요리를 보니 튀김 장인 포스를 느껴져, 너무 맛있었고, 효민의 쌈장 닭튀김 완전 취향저격, 시중에 나와도 사먹을 맛”이라며 역시 극찬했다.
치열한 접전을 보인 준결승의 결과를 발표했다. 부상투혼을 보여준 기은세가 3대 2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효민은 “하는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없다 앞으로 하고싶고 보여주고 싶은게 많았는데 마지막 요리인게 아쉬웠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효민은 “솔직히 말하면 준비할 때 많이 배웠다 ,열정이 다시 올라오는 것 같았다”며 울컥했다.
윤은혜는 그런 효민을 한 걸음에 달려와 품에 꼬옥 안아줬다. 효민은 “끝나고 윤은혜 언니가 뛰어와서 안아주니까 울컥했다”면서 “재밌었다, 패주부활전 꼭 해달라, 준비해놓은거 더 많다”며 재출연을 소망했다.

대망의 제 2대 쿡킹을 가릴 시간이 됐다. 절대 왕좌가 걸린 대망의 결승전이다. 결승전 주제는 ‘흔한 재료에 그렇지 못한 요리’였다.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인 두 사람. 모두 “역시는 역시”라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기은세는 대망의 마라를 재료로 선택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마라란 재료에 셰프들은 “윤은혜 우승하려면 무조건 먼저 요리를 끝내야한다”며 그 만큼 마라의 향이 강하다고 했다.
그 사이 요리가 완성됐다. 기은세의 작전대로 먼저 완성했고 셰프들이 기은세 요리부터 시식했다. 이어 윤은혜도 시식, 윤은혜는 “마라가 입에 들어가면 내 요리가 잊혀지겠구나”면서 강한 마라의 맛을 먼저 본 상황을 아쉬워했다. 이 가운데 셰프들은 윤은혜의 요리를 맛 보면서 “식당에서 나오는 맛 이상”이라 감탄했다. 상대팀인 기은세도 “맛있고 화려한 맛, 고급스러운 맛, 진짜 깜짝 놀랐다”며 놀랄 정도.

윤은혜가 2승으로 ‘2대’ 왕좌를 굳건히 지키면서, 다시 왕좌로 복귀했다. 윤은혜는 “사실 이번주 너무 힘들었는데”라며 눈물, “고마운 사람들 위해 꼭 1등을 하고 싶었기에 더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절대왕좌에 오른 윤은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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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쿡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