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수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이 휴스턴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랜스 린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린은 올 시즌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하며 팀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이었던 2012년 이후 9년만에 올스타에 선정된 시즌이었다. 이에 힘입어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사진] 21.10.08 랜스 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8/202110080651773252_615f6c7534661.jpeg)
1회는 11구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그러나 2회 선두 요던 알바레즈의 볼넷과 카를로스 코레아의 안타로 처한 2사 1, 3루서 루키 제이크 마이어스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고, 3회 선두 호세 알투베를 볼넷 출루시킨 뒤 희생번트와 폭투로 이어진 1사 3루서 알렉스 브레그먼에 1타점 내야땅볼, 알바레즈에 1타점 2루타를 연달아 맞았다.
4회에도 흔들렸다. 1사 후 마이어스의 안타에 이어 마틴 말도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알투베의 2루타로 이어진 2, 3루서 브랜틀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린은 결국 0-5로 뒤진 4회 2사 1루서 레이날도 로페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6개.
한편 로페즈가 후속 브레그먼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린의 승계주자 1명이 지워졌다. 그러나 이미 초반 승기가 상대에 넘어간 뒤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