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롯데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나란히 잠수함투수를 선발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있다. 주중 2연전 2차전이다.
두산은 전날 서스펜디드 경기 포함 롯데에 2패를 당하며 최근 상승세가 끊겼다. 3위 LG와 5.5경기, 5위 키움과 1.5경기 차이 나는 4위다. 반면 8위 롯데는 진격의 하루 2승으로 5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경까지 좁혔다. 이제 가을야구가 사정권이다.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4승 1무 10패 열세.

두산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토종 에이스 최원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해 기록은 24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84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잠실 삼성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9월 9일 창원 NC전부터 4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로 감이 좋은 상황. 올해 롯데에겐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다.
이에 롯데는 서준원으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2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38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사직 NC전에서 5⅓이닝 4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9월 3일 사직 한화전 이후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두산 상대로는 구원으로만 3차례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두산 박건우가 10월 들어 타율 4할5푼5리, 정수빈이 3할4푼8리, 양석환이 3할로 감이 좋다. 롯데는 타율 4할6푼4리의 전준우, 4할6푼2리의 딕슨 마차도, 4할2푼9리의 한동희, 3할6푼의 안치홍에 해결사 역할을 기대한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타격 기세는 롯데가 앞서 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