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자레나 원맨쇼’ 탬파베이, 보스턴에 5-0 완승 기선제압…최지만 결장 [ALDS1]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0.08 12: 15

탬파베이 레이스가 랜디 아로자레나의 원맨쇼로 디비전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1승을 선점했다.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온 보스턴을 초반부터 에너지로 압도했다. 1회말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괴물 신인’ 완더 프랑코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2012년 브라이스 하퍼(19세 362일)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최연소 타점 선수의 등장이었다(20세 220일). 이때 보스턴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랜디 아로자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랜든 라우가 범타로 물러났고 넬슨 크루즈의 좌익수 뜬공으로 2사 3루를 만든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의 3루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3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넬슨 크루즈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달아났다,. 탬파베이 지붕에 설치된 에이컨 기능의 링 구조물에 타구가 맞았다. 가장 외곽에 위치한 링을 직격, 트로피카나필드 로컬룰에 따라서 홈런으로 인정됐다.
그리고 5회말에는 선두타자 아로자레나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2사 후 아로자레나의 볼넷, 완더 프랑코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아로자레나의 홈스틸로 달아나는 득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는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넘겼고 승리를 굳혔다.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의 깜짝 5이닝 무실점 역투, 그리고 아로자레나의 원맨쇼, 여기에 ‘괴물 신인’ 완더 프랑코까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프랑코는 이날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1⅔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뒤 닉 피베타가 이후 4⅔이닝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보스턴은 탬파베이(6개)보다 많은 9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최지만은 이날 1차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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